포레이저에서 알아놓으면 도움이 되는 시크릿 설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이전에 포스팅했던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처럼 이 게임도 얼마 전 제 생일 때 아는 동생이 선물해 줘서 현재 플레이 시간 30시간 이상을 찍었네요.
저는 이 게임을 산업 혁명을 일으키다시피 플레이해서 용광로, 공장에서 마구 재료들을 찍어내며 돈을 모으고, 은행을 짓고 그 돈으로 토지를 확장해서 그 지역의 수수께끼를 풀고... 엄청 급하게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.
이제는 돈이 넘쳐나서 시장에서 파는 물건이 갱신될 때마다 드로이드를 찾아서 구매하고, 제단에서 터미네이션과 분노를 누르고, 줄어든 체력은 계속 생산되는 독 도장으로 얻은 극복의 증표로 다시 채우고, 다시 제단을 누르고 무한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. 사실상 이 게임을 졸업한 셈이죠.
아무튼, 이렇게 드로이드 개수가 점차 늘어나다 보니 화면이 엄청 난잡해집니다. 드로이드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없을까? 하고 찾아보다가 이 게임에 시크릿 설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. 이제부터 시크릿 설정에 대해서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.
1. 우선 시작 표시줄에 위치한 검색 버튼을 누르고, %localappdata%를 입력해서 파일 폴더에 들어갑니다.
2. Forager 폴더를 찾아서 들어갑니다.
3-1. secretSettings.ini 파일을 열어줍니다.
3-2. 만약 열리지 않는 분들은 파일을 우클릭하셔서 연결 프로그램 → 메모장을 눌러줍니다.
4. 뭔가 이것저것 많이 적혀 있습니다. 이제부터 이 메모장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.
[internal]
mvc="1.4"
이 부분은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.
[secrets]
numberabbreviations="1"
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숫자가 커지면 읽기가 어려워지겠죠? 1,000 = 1K, 1,000,000 = 1M 등으로 간단하게 숫자를 축약해 주는 기능입니다.
참고로 "0"은 그 기능을 끄는 것이고, "1"은 기능을 켜는 것을 의미합니다. 제가 입력해 놓은 숫자들은 제 입맛대로 옵션을 조정해 놓은 것이므로, 여러분의 취향대로 바꾸시면 됩니다.
iAmNotAMonster="0"
포레이저 도전 과제 중에서 거대한 사탕무를 죽여야만 완료되는 과제가 있는데요.
이 기능을 켜게 되면 이 사탕무를 죽이지 않고도 이 도전 과제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. 게임 내에 이 친구를 계속 살려두고 싶으시다면 켜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.
rainbowsForever="0"
건물들이 항상 무지개색으로 반짝반짝거립니다. 저는 눈이 아플 것 같아서 꺼놨습니다...
invulnerableAnimals="0"
동물들을 죽일 수 없게 됩니다. 채광, 채집, 사냥 등을 하다가 실수로 동물을 공격하지 않기 위해서 존재하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.
양에서 섬유를, 닭에서 달걀을, 소에게 먹이를 줘서 똥을 모으기 위해 동물들을 모아두었다면 실수로 죽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기능을 켜두는 것도 좋겠네요. 저는 딱히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꺼둔 상태입니다.
invulnerableBridges="0"
다리를 부술 수 없게 됩니다.
채광, 채집을 하다가 실수로 다리를 부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. 매립 블록을 만들 능력이 되기 전에는 켜놓는 것도 좋겠네요. 저는 이 설정을 알았을 땐 이미 매립으로 꽉 채워둔 상태였어서... 그냥 꺼놨습니다.
transparentBuildings="1"
건물들이 반투명으로 바뀝니다.
게임을 하다 보면 건물 뒤쪽에 자원이 생겨나거나, 몬스터가 숨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. 그럴 때마다 건물에 붙어서 확인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. 이 기능을 켜두면 멀리서도 건물 뒤쪽이 훤히 보여서 편하기 때문에 저는 이 기능을 켜놓은 상태입니다.
annoyingPickaxe="0"
곡괭이질을 할 때 기본 효과음 대신,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효과음 중에서 랜덤으로 소리가 나게 됩니다. 저는 정신사나운 게 싫어서 그냥 꺼놨습니다.
babyDroids="1"
드로이드의 크기가 매우 작아집니다.
게임 후반으로 갈수록, 결국에는 드로이드의 수와 공격력이 캐릭터 스펙이 됩니다. 하지만 드로이드가 수십, 수백, 수천 개가 되어갈수록 화면은 매우 난잡해집니다. 이 기능을 켜주면 드로이드의 크기가 매우 작아져서 화면이 쾌적해집니다.
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초반에는 꺼놓고 드로이드의 외형을 감상하시다가, 후반부에 화면이 너무 복잡해진다 싶어질 때쯤 켜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.
genericDroids="1"
드로이드를 여러 개 소지하게 되면 각각마다 다른 외형을 갖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 기능을 켜주면 드로이드의 디자인이 기본형으로 통일됩니다. 위 babyDroids 기능처럼 화면이 복잡해진다 싶어질 때 같이 켜주시면 도움이 됩니다.
singleClickAttack="0"
원래는 공격을 계속해서 하려면 마우스를 계속해서 꾹 누르고 있어야 하지만, 이 기능을 켜주면 한 번 클릭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계속해서 공격하게 됩니다.
theSeeker="0"
도전 과제 중에서 '방수'라는 것이 있습니다.
다리나 매립 블록으로 모든 물을 채워야 완료할 수 있는 과제인데요. 계속해서 물을 메워 나가다 보면 어디가 메워져 있지 않은지를 찾아보기 귀찮은 경우가 생깁니다. 이 기능을 켜주면 덮이지 않은 물 타일이 어디에 있는지를 캐릭터 주위의 파란 화살표가 알려주게 됩니다.
damageNumbers="1"
공격으로 입히는 데미지를 숫자로 표시해 줍니다. 저는 제 데미지가 숫자로 보이는 것이 좋아서 이 기능을 켜두었습니다.
pickAFriend="0"
게임 내 스킬에서 애완동물을 해금하게 되면 캐릭터를 따라다니는 펫이 생기게 됩니다. 이 펫의 외형을 결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. 각 숫자에 따른 외형은 다음과 같습니다.
"0" : 랜덤
"1" : 사탕무
"2" : 기린
"3" : 닭
"4" : 고양이
"5" : 개
저는 물을 메우는 과정에서 애완동물이 땅을 밟고 있으면 블록이 설치가 되지 않아서 그 점이 거슬려 한 곳에 세워놓고 데리고 다니지 않는 편이어서 그냥 0으로 놔뒀습니다.
hurryUp="0"
아이템을 획득할 때의 컷신을 생략해줍니다.
아마 새로운 장비를 만들었을 때 이를 획득하면 나오는 장면을 스킵해 주는 기능으로 생각됩니다. 제가 이 설정을 찾았을 땐 이미 풀 업그레이드 상태여서 실험을 못해봤네요...
이상으로 포레이저(Forager)의 시크릿 설정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았습니다. 개인적으로 babyDroids와 genericDroids는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. 여러분도 이 설정으로 쾌적한 게임 되시길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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